실재의 궁극적인 차원이 미분의 것이므로 베다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남녀 제신은 궁극 실재 자체 보다는 그 실재의 상징들로 보통 이해
되고 있다. 궁극자는 어떤 형상도 이름도 가지지 않는다.
이름이나 확인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궁극자가 아니다. 상징
으로서의 남녀제신은 그들이 상징하고 있는 보다 높은 실재들 안에 부분적
으로 참여할 수 있고 자신들을 넘어서서 저 실재의 충만을 가리키고 있다.
아무리 많은 상징들로도 궁극자의 충만을 고갈시킬 수 없으므로 신들의
숫자에 제한이 없다. 이런 이유로 힌두교도가 수백만의 신들이 존재한다
거나 오직 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거나 또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숨에 말할 수 있게 된다.왜냐하면 마지막 두 주장들은 제각기 제신들이
모두 하나의궁극실재를 상징화하고 있다는점 하나의 상징으로는 이 실재
를 전체로 포함할 수 없다는 점을 각각뜻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의 신격이 궁극 실재가 아니라는 말은 그것이 비 실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상징으로써의 그 신격을 실재의 보다 깊은 차원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그 신격의실재성은 우리 범속한 존재의 실재성보다
크다.사랑으로 그리고 제의적 행위를 통해 그 신격과 하나됨으로써 실재의
이 깊은 차원의 힘이 인생의 영적인 변화를 결과로 가져오는 일을 돕기
위해사용될 수 있다. 힌두교의 유신론과 신애사상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신에 대한 바로 이런 이해이다.
존 엠 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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