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0월 14일

별관신사 2014. 10. 23. 14:13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기독교의 교의가 크게 자랑의 바탕으로 삼는
아름다운 말이다. 그러나 기독교들 사이에서 원수를 사랑하는 것을 반드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신과

맺어짐으로써, 인간을 두려워하는 습관을 버렸을때에만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에 비로소 우리의 생애에 있어서 원수가 실로 큰 역할을
이룩해 주었음을 깨닫고, 상대가 이쪽의 기분을 오해하지 않는다면, 그에게
감사하고 원수를 끌어안을 수도 있는 그런 기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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