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0월 15일

별관신사 2014. 10. 25. 03:35

기도하려고 할 때는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로써
시작해야만 한다. 그리하면 마음이 기도하고 싶은 기분으로 이끌린다. 다음에
자기 의지를 신에게 내맡기고, 마지막에 그날 하루를 위해 신앙과 사랑을

기원한다. 그리고나서 비로소 눈앞의 필요한 일을 간구해야만 한다. 자기
의지를 신에게 내맡겼을 때에만 우리의 기원에 신이 귀를 기울여 주신다는
것을, 충분한 확신을 가지고 기대하는 것이 허용된다. 그렇지 못하면 역시

자력에 의지하는 도리밖에 없다.
그러나 자기 의지를 신에게 내맡기고 신의 틀림없는 이끄심을 굳게
신뢰하면서, 자기 멋대로 미래를 예견하려 들지 않고 한발 한발 미래의

어둠속으로 나아간다면, 무릇 이 세상에서 가능한 인생의 확고하고도 조용한
행복이 시작되는 것이다. 출애굽기 22:20-22.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17일  (0) 2014.10.27
10월 16일  (0) 2014.10.26
10월 14일  (0) 2014.10.23
10월 13일  (0) 2014.10.22
10월 12일  (0)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