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0월 19일

별관신사 2014. 10. 28. 21:53

무릇 신을 믿고자 생각한다면, 신의 의와 사랑을 굳게 믿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신에게 그런 속성이 없다면, 신은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의 재앙,
그것도 더 없는 큰 재앙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틀림없이 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편이 좋다고 바랄 것이다. 이거야말로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큰 모독이다. 이것은 이치상으로도 분명한데, 그런데도 우리는 늘
자기 운명의 어딘가에 불만을 품고 있으므로 날마다 그와같은 모독죄를
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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