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0월 21일

별관신사 2014. 10. 31. 04:04

욥기에 대하여. 개요 - 욥은 우선 최초에 무슨일이 있더라도 그의 벗인
신에게 굳게 의지하고 매달리고자 결심하기에 이르러,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그러나 그 때는 아직 신을 보기 전이었으므로 다만 그렇게 믿고 이 결심을

했을 따름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고난에서 해방될 때에 그것은 그를
해치고야 말았을 것이다. 다음으로, 그는 아직 신의 의를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선인이나 악인에 대하여 한결같이 이루어지는 세상 통치에 있어서의

신의 의를 이미 의심할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뜻이 있다는
설명밖에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 고난마저도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선한 것,
그리고 아무튼 그의 구원의 소용되는 것으로서 진심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욥이 이처럼 신의 의에 무조건 복종한 후에는 -어느 해설자가 잘 말하고
있듯이- <이 신앙을 확증하신 인내자(욥)에 대하여 신이 풍성한 은혜를
나타내시는 데에 이미 하등 거칠 것이 없었다. 싸움은 이미 끝났다. 승리의

포상은 이제 그에게 주어짐이 마땅하다.>
그를 오해하고 경멸한 자들, 이른바 친구들에 대해서도 뒤에 가서 신은
이 영적으로 높여져 의롭다 여기신 사람 때문에 용서를 마련하셨다. 그

자신이 이것에 마음을 쓸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그는 바라던 이상의 상태에
놓여졌다. 즉 그들은 욥의 중재가 없이는 신이 용서하지 않으시므로 그를
찾아가서 그 중재를 구하지 않을수 없게끔, 신에 의해서 강요되었던 것이다.
이같은 일은 오늘날에도 가끔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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