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2월 27일

별관신사 2015. 1. 31. 06:55

우리가 일로 가득차 있는 세계에서 정직하게 이렇게 말할 수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나의 영혼은 오직 하나님 품안에서 평안하니,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시편 62:1)> 향락으로 가득차 있는 세계에서는 여간해서

그렇게 말할 수가 없다. 그와는 반대로, 단지 정직과 고독한 생활일 뿐으로
신과 함께 있는 마음이 든든한 생활이 그것과 결부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을
유혹에 대한 뿌리침도, 완성으로의 길을 가는 데 대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이 지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이 두 상대가 서로 교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도회 등의 종교적 단체는 뭔가 실천적인 일을 가져야만 하며, 바쁜
활동가는 조용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신은 그들에게 그런 조용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면, 병을 통하여 그것을 선사하신다.
모든 종교나 철학중에서 진짜 기독교는 정적주의나 세속으로의 심취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유일한 것이다. 이것을 완전히 아는 사람은 틀림없이 이

가르침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실 이 지상에는 이런 것
생장하지 않았다. 완전히 형식주의로 빠져든 유태교나 또는 당시의 고전적
그리스, 로마의 문화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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