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과 그 경영>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익한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해도 좋다. <그런 세속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경건한 사람들은, 그들이 마땅히 그래야만하고 또 그럴 수 있는 인간으로
되기만 한다면, 사회적 부정은 얼마든지 저절로 개선될 것이다.>라고, 그러나
이 부정은 불평이나 설교만으로는 조금도 고쳐지지 않는다. 기독교가 분명히
의도한 것은, 신의 비호와 주께서 항상 가까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평안히 그
길을 가며, 되도록 많은 선을 행하고, 또 가르침보다도 오히려 실례로써
사람을 격려하는 것으로 자기들의 진리를 확대시키는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우리의 장래에 박두하고 있는 기독교의 새로운 개혁도 그런
방향이어야 한다. 이 세상도 이제 일찍이 볼수 없었던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결여되어 있는 점은 오직 우리 자신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