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나건 그것은 신이 손수 주신 것이라 믿고, 이미 여러 가지로
애를 태우는 일이 없이 오직 열려진 문을 지나간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이미
행복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까지는 커다란 고난만이 잇따라 일어나고,
그 사이에 이따금 안정된 기간은 있더라도 그것마저 대개는 자기기만과
결부되어 있다.
<신의 곁에 있는 것>, 즉 인간의 영혼에 신의 영이 <깃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영혼의 행복이 되는 것이다. 신의 영혼은 그것을 이 세상의
온갖 재보보다도 더욱 존중한다면 극히 불완전한 영혼에도 깃들 수 있으나,
그러한 결의가 없으면 더욱 완전한 영혼에도 그것은 깃들지 않는다. 전자는
이에 의해서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 정화되지만 후자는 조금도 진보하는
일이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보다 높은 천품을 지니고서도 우리에게 무관심한
친구보다도 오히려 불완전한 인간일지라도 성실히 우리에게 마음을 주는 친구
쪽을 훨씬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이 친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건 기꺼이
해 주고 싶으나, 전자에 대해서는 그럴 기분이 안 된다.
애를 태우는 일이 없이 오직 열려진 문을 지나간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이미
행복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까지는 커다란 고난만이 잇따라 일어나고,
그 사이에 이따금 안정된 기간은 있더라도 그것마저 대개는 자기기만과
결부되어 있다.
<신의 곁에 있는 것>, 즉 인간의 영혼에 신의 영이 <깃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영혼의 행복이 되는 것이다. 신의 영혼은 그것을 이 세상의
온갖 재보보다도 더욱 존중한다면 극히 불완전한 영혼에도 깃들 수 있으나,
그러한 결의가 없으면 더욱 완전한 영혼에도 그것은 깃들지 않는다. 전자는
이에 의해서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 정화되지만 후자는 조금도 진보하는
일이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보다 높은 천품을 지니고서도 우리에게 무관심한
친구보다도 오히려 불완전한 인간일지라도 성실히 우리에게 마음을 주는 친구
쪽을 훨씬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이 친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건 기꺼이
해 주고 싶으나, 전자에 대해서는 그럴 기분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