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산이 될 수 없다 삶이 계산이 될 때 그것은 지루한 산문이
되고 시시해진다 그때 삶은 산수이고 논리이다 그리고 모든것이 무미
건조해 진다 꽃도 없고 춤도 없고 노래도 없다 사는게 아니라 단지
끌려 갈 뿐이다 그러나 시로써 사랑으로써 음악으로써 찬양으로써
삶을 살 수도 있다 그것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그 두가지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탄생한다 어떤 정해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아무런 자유도
없을 것이다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인간은 기계가 되고만다 자동차가
비행기가 될 수 없고 비행기는 컴퓨터가 될 수 없고 컴퓨터는 오븐이
될 수 없다 그들에게는 제각기 자신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 모든것이
결정되어 있다 미리 결정지어져 있다 그들은 확실한 프로그램을 따
라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기계로 태어나지 않았다 절대적인
자유를 가지고 태어났다 한걸음 한걸음 모두 그 자신이 선택해야 한다
산문적인 삶을 살 것인지 시적인 삶을 살 것인지 논리적으로 살 것인
지 사랑으로 살 것인지 수학적으로 것인지 음악적으로 살 것인지
신성한 지복의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가장 기본적인
선택이다 그것을 인식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라 현명하게 선택하라
그대의 삶이 시가 되도록 하라 오직 그대는 신이 무엇인지 알 수 있
다 시인들 신비가들 화가들 노래 부르는 자들 춤추는 자들에 의해서
만 신은 알려진다 오직 화가가 자신이 화가임을 알리는 순간에 춤추
는 자가 그의 춤 속으로 사라지는 오직 그러한 희귀한 순간에만 신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