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게으른 젊은이들은 대개, 종교적 진리나 최상의 처세법을 짧은 말로,
이를테면 격언식으로 표현할 것을 바라고 있다. 우선 처세법을 간단히 말로
나타낼 수가 있을는지 어떤지는 몹시 의심스럽다. 그것은 곧, 인생에는 여러 가지
단계가 있어서, 그것이 정상적으로 진전된다면 차츰 높은 목표의 식견으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의 초보를 위해 그러한 짧은 말을
바라거든 마태복음 6:33을 선택하라. 이것 이야말로 세상에 있는 가장 확실한
것으로서, 진지하게 그것을 시도하여 성취하지 못한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또 종교적 진리를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신앙개조가
의도하는 바로서, 그 중에서도 이른바 <사도신조>는 오늘날에도 모든
그리스도 교회에 공통하고 있다. 한편 요한복음 17:3은 그리스도 자신으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신조로서,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이거라면 아무튼 논쟁의
근원이 되는 일도 적었을 것이다.
* 마태복음 3: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요한복음 17;3: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