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그 지배는 움직인 수 없는 사실이며, 또 자기의 내적 생활에 있어서의
모든 참된 진보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건으로서 결코 획득된 지식이나,
더구나 단순한 관념이 아니라는 것을, 자기 경험에 의해 깨달았을 때
비로소 참 신앙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험을 한 번도 한 일이 없는 사람들이 그저 인간이란 책의
증언을 바탕으로 신앙하려 들지 않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이 세상의 실재물쪽을 훨씬 확실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나쁘게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문제는 오직 그들이 그 이외의 경험을
한 일이 없다는 것이 과연 진실인가 아닌가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욥기 33:29.30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의 말씀
쪽이 구원 예정설보다도 위안에 찬 올바른 견해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예정설도 단순히 표면적으로 그것을 볼 때는 확실히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