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8월 26일

별관신사 2014. 8. 28. 03:19

범죄자적 소질의 사람이라 함은, 들뜬 기분에서건 혹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건 간에 온갖 의무에서 등을 돌리고 그때 방해가 되는 모든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는 자를 말한다. 이같은 소질의 인간이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지위에 있는 일도 있다. 그들이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거나
신의 은혜 덕분이다. 그러나 그들도 신의 은혜와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그 악한 천성을 고치고 성도까지도 될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러한 천성이라고 해서 결코 절망해서는 안된다.
천상적 소질의 사람이란, 선천적으로 모든 악과 야비한 것을 싫어하고
부단히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유감스럽게도

여기서도 덧붙여야만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사람들도 악해지는 일이 있으며,
그것도 부적당한 결혼에 의해서 일어나는 일이 가장 많다는 점이다. 조용한
때에 당신은 어느 쪽 소질의 인간인가 자신에게 물어보라.(어느 쪽 소질을

가졌느냐는 당신 책임이 아니다.)그리고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선으로써
승리를 거둔 다음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결심을 굳히도록 하라.
선천적인 소질의 차이나 태어난 가문의 좋고 나쁜 차이는, 만일

인간에게 자유의지라는 것이 존재치 않고, 따라서 그지없이 좋은
환경에서도 이기주의가 생기며 수렁 같은 세상에서도 고상한 인간이
나오는 일이 없다면, 확실히 인간의 운명의 불공평한 배분을 호소하는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전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며,
어느쪽이건간에 바꾸기 힘든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적으로
그 실제의 생활 태도에서 판단한다면 위에서 말한 양극단의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들 본성의 근본에 있어서는 반드시
그 어느 쪽의 하나에 속해있는 것이다 심각한 예상 착오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이 사실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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