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행복 이상의 뭔가를 구하는 사람은, 행복이 그의 몫이 되지
않더라도 불평을 해서는 안된다.(애머슨)> 이것은 다소 <실리주의적>이고
조소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지만, 진실된 말이며, 많은 실패한 인생을 설명해
주는 말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 <이상>과 <이하>의 어느 한쪽을 택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행복>이라는 것에 대한 최종적인 설명은 아니다.
세상에 행복은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모를 뿐이다. 아니 알고는
있더라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괴테)
이쪽이 훨씬 진실한 말이다. 그러나 좀더 세차게 마음을 흔드는 행복을
한 번도 스스로 느낀 적이 없는 사람들은 그것을 상상할 수조차 없으며,
그것이 건전한 진실인데도 다만 전해오는 신화나 과장된 잔소리쯤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