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나를 욕되게 하실 때, 주는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이 말은 단지
일반적으로 쓰이는 관용구 일뿐만 아니라, 극히 올바른 인생 경험을 나타내고
있다. 참으로 선한 것이나 위대한 것들도 맨처음에는 작은 것으로부터
출발하지 않는 것이 드물다. 그뿐만 아니라 대개는 그에 앞서 멸시와 굴욕이
따른다. 그래서 초봄의 폭풍우로 봄이 다가옴을 예감할 수 있듯이, 굴욕에서
그 뒤에 오는 성공을 확실히 추측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만일 당신이 굴욕
속에 뒤에 그만큼 많은 은혜를 내리고자 원하고 계시는 신의 손을 인정하고,
그 굴욕을 기꺼이 받아들일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큰 진보를 이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