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찬수관음가.(禱千手觀音歌) 희명. 무릎을 곧추어두손바닥 모으와 찬수관음 앞에 빌어 사뢰 두나이다 천손에 천눈이니 같은 것에서 하나를 더소서 둘 없는 내라 하나쯤 넌지시 주시옵더이다 아아내게 주신다면 그 자비 얼마나 큰고. 희명. 우리 옛시. 2012.11.06
안민가. 충담사. 임금은 아버님이요 신하는 사랑하실 어머님 이요 백성은 어린 아이라 하실지면백성이 사랑을 알리이다 꾸물거리며 구차히 사는 인생 이것을 배불리 먹여서나 다스려 이나라를 버리고 어디 가리요 할지면 나라가 유지됨을 알으소서 아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할 지면 나라 안이 .. 우리 옛시. 2012.11.06
찬기 파랑가. 충담사. 열치매 나타난 달이 흰 구름 쫓아 떠나니 어디인가새파란 가람 물에 님의 얼굴이 비쳐 있네 여울 내 물가에 님의 지니시온 마음의 끝을 쫒고져 눈조차 모르실 꽃 사내시여. 충담사. 우리 옛시. 2012.11.06
제망매가(祭亡妹歌) 월명사. 생사의 길은 예 있음이 두려워서 "나는 간다 " 말도 못다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질 나뭇잎 같이한 가지에서 태어나고 가는 곳을 모르는 구나 아아 아미타 찰에 만날 나는 길닦아 기다리련다. 월명사. 우리 옛시. 2012.11.06
도솔가. 월명사. 오늘 여기 산화가를 부르니 뿌려지는 꽃이여 너는 고운 마음의 명을 받들어 미륵좌주를 뫼셔라. 今日此矣散花唱良 금일차의산화창랑 巴寶白乎隱花良汝隱 파보백호은화랑여은直等隱心音矣命叱使以惡只 작등은심음의명지사악지 彌勒座主陪立羅良 미륵죄주배립라량. 월명사. 우리 옛시. 2012.11.06
원가(怨歌) 신충(信忠) 궁전뜰의 잣나무가 가을에도 안 어울어지매 나를 어찌 잊으랴 하시던 우러러던 낯이 계시온데 달빛 고인 못에 가는 물결 원망하듯이 얼굴을사 바라보나 누리도 싫은지고 신충. 우리 옛시. 2012.11.06
헌화가.(獻花歌) 견우노인 자색 바위 가에 잡으온 암소 놓으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신다면 꽃을 꺽어 바치오리다. 紫布岩乎過希 자포암호과희 執音乎手母牛放敎遣 집음호수모우방교견 吾詰不喩慙詰伊賜等 오힐부유참힐이사등 花詰折叱可獻乎理音如 화힐 절질가헌호리음여. 견우노인. 우리 옛시. 2012.11.06
모죽지랑가. 득오. 간 봄 그리매 못잊어 우는 이 시름아름다움 나타내신모양은 사라져 떨어졌도다눈 돌리어 볼 사이에 만나 봄 어찌 지으오리 낭이여 그리는 마음의 여울 길 쑥대 구렁에 잘 밤도 있으리라. 득오. 우리 옛시. 2012.11.06
향악잡영(鄕樂雜詠) 최치원 온몸을 휘두르고 두 팔을 내저어서 금환을 떼굴떼굴 힘차게 굴리니 명월이 굴러가고 별도 반짝반짝 고요한 바다 물결엔 고래도 춤춘다. 올라간 두 어깨에 목조차 들어가고 머리위의 상투는 뽀족하게 나왔어라 노랫소리 들리라 웃음소리 요란하며 저녁에 매단 깃발 밤새도록 휘날린다 황.. 우리 옛시. 2012.11.06
여수장 우중문시(輿隨將于仲文詩) 을지문덕. 신기한 전술은 천문을 다했고 신묘한 작전은 지리로 다했네싸움에 이겨 이미 공은 높았으나 만족함을 알고 그만 두게나.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을지문덕. 우리 옛시. 201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