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위보. 이제현. 빨레터 냇가 수양버들 아래서 말을 탄 임과 손집고 속삭였지 처마에 내리는 비 계속 낙수 져도 손끝에 스민 임의 냄새 어이 씻으리. 이제헌. 우리 옛시. 2012.11.12
거사렴. 이제현. 울타리 꽃 가지에서 까치는우짖고 거미는 밥상 머리에 실실히 줄 치니 고운 님 머지 않아 돌아 오련가 설레는 이 마음 미리 알아 알려라. 이제현. 우리 옛시. 2012.11.12
장암. 이제현. 나풀 나풀 까부는저 새야 너 무엇 하니 그물에 걸린 노란 주둥이만 삐쭉 내밀었네네 눈은 도대체 어디 달려 있느냐 가련하게도 새끼 참새가 그물에 걸렸다. 이제헌. 우리 옛시. 2012.11.12
도이장가. 예종 님을 온전케 하시기 위한 그 정성은 하늘까지 미치심이여 그대의 넋은 이미 가셨지만 일찍이 지니셨던 벼슬은 여전히 하고 싶으심이여 오오 돌아 보건데 두 공신의 곧고 곧은 업적은 오래 오래빛나리로 소이다. 예종. 우리 옛시. 2012.11.12
성황반. 동방에 지국천왕님아 남방에 광목천자 천왕님아 나무서방에 중장천왕님아 북방산의 비사문 천왕님아 다리러 다로리 로마하 디렁디리 대리러 로마하 도람 다리러 다로링 디러리 다리렁 디러리다리렁 디러리 내외예 황사목 천왕님하. 작자미상. 우리 옛시. 2012.11.12
나례가(儺禮歌). 나 영감님 댁에서 나례를 하는 날이면 광대의 몸 치장도 금선을 두른 옷 그 곳에서 산굿만 겪으면 귀의가지도 금선을 두른 옷이리라 라라리러 나니라 리라리. 작자미상. 우리 옛시. 2012.11.12
만전춘(滿殿春). 어름 우희 댓닙 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주글망뎡 어름 우회 댓닙 자리 보아 님과 나와 어러주글망뎡 정둔 오늘밤 더디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경경(耿耿) 고침상(孤枕上)에 어느즈미 오리오 西窓을 열어허니 桃花 發하도다 도화는 시름없어 笑春風 허는다 소춘풍허는다 넉시라도 님을.. 우리 옛시. 2012.11.12
처용가. 작자미상, 신라성대 밝은 성대 천하태평 어라하(신라왕)의 덕 처용 아비여! 사람이 이로부터 별말이 없게 되니 사람이 이로부터 별 말이없게 되니 삼재 팔난이 일시에 소멸하는도다 아아 아비모양이여 처용아비 모양이여! 머리가득 꽃을 꽃아 기울어진 머리에 아아 수명길고 멀어 넓은 이마에 산상 .. 우리 옛시. 2012.11.12
상저가. 작자미상 덜거덩 방아나 찧어 히애 거친 밥(보리밥 조밥) 이나 지어서 히애 아버님 어머님께 드리고 히야해 남으면 내가 먹으리라 히야해 히야해. 작자미상. 우리 옛시. 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