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음속에서는 또 전혀 다른 어떤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그 분열은 어디서 오는가?
자연스럽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은 한가지 만을 필요로 한다.
깨어있는 마음이 그것이다. 그 밖에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는 그 깨어있는 마음으로부터 반응한다.
그대는 깨어있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잠들어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겁을 먹는다.
내가 그 상황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얼마나 두려운가!
그때 그대는 허위로 가득차게 된다. 그러나 예수는 말한다.
무엇을 입을까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언제 나타나십니까?
언제 우리가 주님을 보게 됩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부끄러워하지 않고 너희의 옷을 벗고
어린 아이들이 너희의 옷을 들어 너희의 발밑에 놓고
그것을 밟는다면 그때 너희는 살아있는 이의 아들을 보리라.
그때 너희는 두려워하지 않게 되리라.
단어 하나하나를 이해하도록 노력하라. 제자들이 물었다.
주님께서는 언제 우리에게 나타나십니까?
예수는 그곳에 있다. 영광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제자들 앞에 나타나 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 자신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언제 우리에게 나타나십니까?
그들은 마치 예수가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 처럼 묻고 있다.
붓다도 질문을 받은적이 있다. 그가 숲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나뭇가지들에서는 잎사귀들이 떨어져 내리고 길 위에 마른 잎이
쌓여 바람이 불 때마다 바삭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때 아난다가 붓다에게 물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제자들 중 몇사람은 훨씬 앞서 걸어가고 있었고 또 나머지는
뒤쳐저 오고 있었다. 붓다 가까이에는 아난다 한사람 뿐이였다.
아난다는 물었다. 오래전부터 이것을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대답해 주십시요. 당신께서는 당신이 가진 모든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까? 아니면 무엇인가 우리에게 감추고 있는것이
있습니까? 붓다가 말했다. 내손은 펼쳐져 있다. 깨달은 자의
주먹은 쥐고있지 않는다. 이 숲을 보라 모든것이 드러나 있고
아무것도 숨겨져 있지 않다. 나는 이 숲처럼 열려있다.
깨달은 자에게 주멱은 없다. 그런 다음 붓다는 마른 잎 두세장을
집어 손안에 넣고 주먹을 쥐고서 말했다.
보라 이 주먹을 쥐어져 있다. 넌 이 주먹속의 잎사귀를 볼 수
없다. 지식에 욕심이 많은 사람들 지식을 혼자서 차지하고
나누어 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먹을 쥐고 있는 것과 같다.
붓다가 손을 폈다. 그러자 잎들이 떨어져 내렸다.
붓다는 말했다. 깨달은 자의 손은 주먹이 아니다.
그는 펼쳐져 있다. 나는 모든것을 나타내어 보여 주었다.
만일 무엇인가가 아직 감추어져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그대 자신 뿐이지 나 때문이 아니다.
오쇼의 도마복음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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