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나의혼에게. 롱사르.

별관신사 2012. 11. 12. 08:38

롱사르 작은 혼이여
어여쁘고 귀여운 혼이여
오래 정답게 이 육체로부터
너는 내려 간다 피곤에 지쳐
창백하고 야위고 또 혼자서
싸늘한 죽은자의 왕국으로
그러나 천진하여 살인이거니 독약이거니 하는
가책도 없이 또한 원한도 품지 않고
인간 세상이 부러워하는 재산도
횡재도 우습게 여기며 간다.

떠나는 사람이여 정녕 네 길을 갈지니
내 휴식을 방해하지 말라 나는 잠잔다.

롱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