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노자는 90년 동안의 삶을 살면서...

별관신사 2016. 4. 19. 18:39

그는 무엇을 쓰는것도 무엇을 말하는 것도 거절했다.
진실은 말로 표현될 수도 없고
진실은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기본 자세다

진실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한 순간부터
그것은 이미 진실이 아니다.
말한다는 것은 진실을 속이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진실은 가르칠 수 없다.
잠시 비칠 정도이다.
그리고 그 암시도

자로 자신의 실존
자기의 있는 모습 그대로의 삶이어야 한다.
진실은 어떤 말로도 나타낼 수 없다.

그는 말에 반대했다.
그는 말이라는 것을 반대했다. 그는
매일 아침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이웃의 한 사람이 그가 산책을 나서면 따라 다녔다.
그는 말을 하고싶어 하지 않는
절대 침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서

그 사람도 따라 다디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한마디 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다.
날씨에 대해서 말하는 것 조차도 불필요한 것이였다.

참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라고 말하기만 해도
지나친 수다가 된다.

몇리나 되는 긴 산책길을 노자는 침북하며 걸었다,
여전히 그 이웃사람이 그림자처럼 뒤를 따른다.
몇년을 두고 그랬다.

어느날 그 이웃사람한테 한 손님이 와서 머물렀는데
그도 같이 따라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이웃 사람은 손님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그 사람은 노자에 대해서
그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도 아는것이 없었다.
손님은 숨이 막힐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친구인 주인도 말이 없고
노자라는 사람도 말이 없었다.
그 손님으로서는

그들이 왜 그렇게 입을 다물고 있는지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침묵은 참을 수 없는 짐으로 느껴지게 되었다.
침묵이라는 것을 모른다면

그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말을 하므로써 서로의 감정을 깨닫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그렇지가 않다.

이것저것 지꺼림으로써
당신은 자기 자신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실 말을 통해서 내면으로 흐르는 감정의 교류는 불가능하다.

그 반대의 일이 가능할 뿐이다.
당신은 말을 하므로써
감정의 교류를 회피할 수가 있다.

당신은 말을 하므로써
자기 주위에 말의 스크린을 둘러 칠 수가 있다.
그리고 당신의 참모습을 타인에게 알지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은 말을 통하여 가장의 옷을 입히기도 한다.


오쇼의 장자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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