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는 이웃사람처럼 보인다. 노자가 그대 곁을 지나가면
너무 평범해 보여서 비범하게 평범하게 보여서 그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노자의 아름다움이다. 사실 비범해지는 것은
단순하다. 노력만 하면 된다. 갈고 닦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대단히 고상하고 초탈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지만 평범해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비범한
일이다 평범해지기 위해서는 노력도 소용없다.
그대는 노력을 하지않는 무위(無爲)를 알아야 한다.
수행도 방편도 소용없다. 사물을 꿰뚫어 보는 눈이
필요하다. 명상마져도 소용이 닿지 않는다.
붓다가 되기 위해서는 명상을 하면 된다.
하지만 노자가 되기위해서는 명상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꿰뚫어 보는 눈이 필요하다. 삶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보는 눈. 담대하게 사는 용기가
필요하다.선과 악 신과 악마 천국과 지옥등을 구분
하지 않으며 현실에서 달아나거나 숨지 않고 삶과
대면하는 배짱이 필요하다.
노자를 알아보는 일 혹은 노자가 되는 일은 대단히
어렵다. 사실 노자를 알아 보았다면 그대는 이미
노자가 된 것이다. 붓다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붓다가 될 필요는 없지만 노자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노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방도는 없다.
오쇼의 노자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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