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에 쓰인 역사서들은 신대륙의 발견과 정복을
다루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이런 일들은 한결같이
일반적이고 당연하며 도덕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베르날 디아즈의 역사서는 제목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진짜 역사라는 점에서 주복할 만한 하다.
즉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직접 경험하거나
눈으로 본것들이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군인의 경력
때문에 고상한 문체와 숙련된 언어를 구상하는 학식
높은 역사가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저술의 첫머리부터 자신의 개인적
결험의 기준을 밝혔고 이는 훗날 큰 존경을 받게 된다.
대신 베르날 디아즈는 공적인 역사서술의 제국주의적
이상을 과감히 생략하였다. 이 작품을 스페인계 아메리카
문학의 첫번째 소설로 평가 받기도 한다. 이 책을 아즈텍
제국을 발견하고 맥시코를 점령한지 30년이 지나서야
그 강렬한 기억들을 되세기는 형태로 쓰였다.
저자는 놀랄만한 화술 뿐만 아니라 세심한 기억력과 종종
등장하는 아이러니로 스스로의 회상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또한 디아즈의 문장은 강력한 이의제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는 같은 사건을 기술한 다른 역사가들의
부정확함에 의문을 던지며 다른 이들이 영웅 코르테스에
대한 기름진 찬양으로 일관할 때 그와 동행했던 헌신적인
병사들의 자기희생에 초점을 맞췄다.
죽기전에 읽어야 할 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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