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브 공작부인은 앙리2세 치세말기의 프랑스 궁전을
무대로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갑자기 종말을 맞게 된
금지된 사랑을 다룬 연애소설이다.
여주인공은 권력과 미인이 통정하는 상류사회에 진출
하게 되고 그런 딸을 보호하려는 어머니는 나이 어린
딸에게 클레브공작과의 결혼을 강권한다.
클레브부인은 남편을 공경하기는 하지만 마음은 궁정
최고의 인기남인 느무르 대공에게 빼앗기고 만다.
클레브 공작부인과 느무르 대공의 열렬한 밀애는
식을 줄 모르지만 기약없는 미래는 불확실하기만 하다.
애정과 배신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출간후
저자가 속해있는 상류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것은 소설속 주인공들의 행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 행위의 목적이 너무나
노골적이라는 것이 더 큰 원인이 되었다.
예를 들면 르무르 대공은 클레브 공작부인이 보고있는
가운데 클레브공작의 소유인 그녀의 초상화를 훔쳐
내고는 그녀의 반응을 지켜본다.
또 다른 장면에서 클레브공작부인은 남편에게 자신의
부정을 고백하는 동안 그 상대인 느무르대공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이를 모두 듣고있다.
또 느무르대공이 클레브공작이 붙인 미행을 단채로
클레브공작부인을 뒤쫒아 그녀의 시골 별장으로
향하는데 여기에서 공작부인은 대공의 초상화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러한 장면들에서 공작부인은
심한 마음의 갈등과 혼란을 겪게 되지만 현대의
독자들은 거부하기 힘든 내러티브와 감정의 변화를
맛볼수 있다.
죽기전에 읽어야 할 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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