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무난 (至道無難)
그대가 대도(大道)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대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바로 그대이다.
대도는 평이하다. 편견에 치우치지 말지어다.
유혐간택 (唯嫌揀擇) 편견에 치우치지 말 지어다.
대도는 어렵지 않나니 차별을 두지 말 지어다.
그러나 그대는 모든것에 편견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에 대하여 그대는 마음을 개입시킨다.
그대는 난 이것은 싫고 저것은 좋아해 난 이것을
택하고 싶지 저것은 싫어! 하고 말한다.
단막증애 (但莫憎愛) 사랑과 미움이 없으매
그대가 아무 편견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
찬성과 반대의 태도가 없을 때 사람과 미움이 모두 없게
된다. 따라서 그대는 어느것을 좋아하고 어느것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대는 마냥 모든것을 일어나는대로
허락한다.
동연명백 (洞然明白) 모든 것이 맑고 숨김 없어라
호리유차 (毫釐有差) 티끌만한 차별 하나 일으켜도
천지현격 (天地懸隔) 하늘과 땅이 무한히 멀어지나니.
그러나 그대의 마음은 만약 취향이 없다면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 만약 네가 선택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나무와
너 사이에 다른 점이 무엇이란 말인가?
하고 말할 것이다. 거기에 엄청난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는 마음이 가져다 주는 차이점이 아니라
각성을 통하여 오는 차이점이다.
나무는 선택조차 할 수 없는 무의식속에 있다.
그러나 그대가 의식속에 존재할 때 역시 선택할 수 없다.
바로 이는 무선택의 각성의 참 뜻이다.
그대는 선택하지 않고 깨어있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각성은 그토록 깊은 평화를 가져다 준다.
이 각성 속에서 그대가 붓다가 승찬이 장자가 되는 것이다.
나무는 장자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장자는 나무와 같다.
그는 선택에 관한 한 나무와 같다. 그러나 그는 각성에
관한 한 나무와는 다르다. 그는 완전한 각성 속에서
선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쇼의 신심명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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