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좌

대중적인 복음론자들은....

별관신사 2020. 10. 30. 04:33

대중적인 복음론자들은 망각해버렸지만

양극으로 부터 해방된 상태란 서구식으로

표현하면 지상에서 하늘나라를 찿아 낸

 

것과 같다. 천국이란 대중종교에서 말하는

것 처럼 부정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는 긍적

적인 상태가 아니라  적어도 도마복음에

 

의하면 대립없음 곧 비이원성이 실현된 상

태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예수에게 말했다.

어린아이처럼 되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까?

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둘은 하나로 만들 때

안을 밖처럼 밖을 안처럼 위는 아래처럼 만들 때

그리고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 때

너희는 왕국에 들어가리라.

 

대립없음과 비이원성이라는 관념은 아드바이타

힌두교와 대성불교의 핵심이다.

(아드바이타는 비이원 또는 불이를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불경 중 하나인 능가경에서는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빛과 그림자  긴것과 짧은 것 검은것과 흰것

이와 같은 것들이 서로 별개로써 구별되어야

한다는 말은 그릇된 것이다.

 

그들은 단독으로는 존재하지 못한다.

그들은 다만 동일한 것의 다른 측면일 뿐이며

실재가 아니라 경계성을 말하는 단어들이다.

 

존재의 조건은 상호배타적이지 않다.

만물은 본질적으로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캔 월버의 무경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