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이토스

드러난 것보다 숨은 조화가 훨씬 낫다.

별관신사 2020. 12. 30. 06:52

왜 그런가? 드러난 것보다 숨은 조화가 나은

이유가 무엇인가? 드러난 것을 표면적이다.

그리고 표면은 거짓이기 쉽다.

 

표면은 다듬어지고 인공적인 것이기 쉽다.

중심에서 그대는 실존적이지만 표면에서는

사회적이다.  결혼이 표면적이라면

 

사람은 중심에 있다. 사랑은 숨은 조화이지만

결혼은 겉으로 드러난 조화이다.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고 하자 창문으로 들여다

 

보니 그들 부부가 성난 얼굴로 싸우고 있다.

그러나 그대가 들어서는 순간 모든것이 변한다.

그들은 서로에 대해 정중하고 너무나 다정하게

 

말한다. 이것이 겉으로 드러난 조화다.

표면적으로는 조화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깊이 들여다 보면 아무런 조화도 없다.

 

이것은 그져 형식적이고 겉치례일 뿐이다.

진정한 인간은 겉으로는 무질서하게 보일

지라도 중심에서는 항상 조화를 이룬다.

 

스스로 모슨되게 보일지라도 그 모순속에

숨은 조화가 있다. 절대로 모슨되지 않은

사람 표면적으로 철저한 일관성을 유지하는

 

사람은 진정한 조화가 없는 사람이다.

 

                               헤라클레이토스 강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