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무상. 셀리

별관신사 2016. 1. 2. 06:30

오늘은 아름다운 꽃도

내일이면 시드는 것

우리가 머물기를 바라는 모든 것은

잠시 유혹하다가 날아가 버린다.

이 세상의 줄거움이란 무엇이든가

밤을 비웃는 불빛도

잠시이기 때문에 찬란해 보일 뿐이다.


도덕이란 얼마나 덧없는 것이던가

우정은 또 얼마나 드문 것인가

사랑이란 오만한 절망의 대가로

얼마나 허망한 행복을 파는 것인가

우리는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지만

기쁨과 우리 것이라고 말하는 모든것이

지속되는 것 보다도 더 오래살고 있다.


하늘이 프르고 빛나는 동안

꽃들이 한창 화려한 동안

어두워서 눈으로 보지 못하기 전에

광명한 낯을 실컷 즐기려 한다.

고요한 시간이 기어갈 동안

꿈을 꾸고 또 잠이 깨어

그때 눈물을 실컷 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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