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밤에게 주는 시. 미켈란젤로.

별관신사 2012. 11. 12. 08:34

오오 밤 즐거운 시간이여 어두우면서도
모든 일이 끝맺음에 이르면 평화를 안겨준다
그대를 예찬하는 자는 잘보고 잘 이해하는 이
그대를 우러르는 자는 완전한 예지를 지닌 이로다

그대는 습기찬 그늘과 고요함이 감돈다
피곤한 생각을 단절시켜 꿈속에서 나마
때때로 이 천한 지상에서 우리 자신이
올라가고 싶어하는 높은 하늘로 운반해 준다

오오 영혼과 마음에 원수지는 모든 화가되는
그 화근을 거부하여 이를 지지하는 죽음의 그늘이여
그대는 가련함에 잔긴자의 최후의 가장 좋은 약이려니

우리네 병든 육체를 말끔히 낮게 해 주고
눈물을 씻어주며 참된 생활을 하는 이 에게서
온갖 피곤과 분노와 슬픔을 제거해 준다.

미켈란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