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 더 물을 게 없다면 내 몸에 죽음이 일어나기 전에 나는 내 몸을 떠날
것이다. 죽음이 내 몸으로 들어오기 전에 나는 몸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는
눈을 감았다. 그의 눈은 고정되었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가 내면으로 들어가는 네가지 단계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첫째 그는 눈을 감았다. 두번째로 그의 눈을 고정되었다. 세번째로 그는
자신의 몸속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네번째로는 그는 자신의 마음을
보았다. 이 네가지 단계를 불교에서는 사선정(四禪定)이라고 부른다. 붓다는
이 사선정에 들어간 뒤 죽음을 맞이 했다. 자신의 몸에서 죽음이 일어나기
전에 그는 먼져 자신의 중심으로 근원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그의 죽음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의 죽음을 가리켜 우리는 그가 열반에
들었다고 말한다. 열반이란 흐름이 그쳤다는 뜻이다. 그것은 죽음이 아니다
보통 우리는 죽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냥 죽는다. 하지만 붓다에게는 결코
그런 죽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죽음이 오기전에 그는 이미 근원으로 돌아가
버린다. 죽음은 단지 그의 주인없는 몸에서만 일어났다. 그는 거기에서 발견
되지 않았다, 그래서 불교 전통에서는 그가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죽음은 그를 따라 잡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지만 붓다만큼은
절대로 죽음의 덧에 걸려 들지 않는다. 그는 틀림없이 죽음의 저편에서 웃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죽음은 주인없는 몸에서만 일어났다.
탄트라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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