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삶에 대한 그대의 질문들....

별관신사 2018. 9. 17. 06:50

삶에 대한 그대의 질문들은 이렇든 저렇든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다. 대답들도 이렇든 저렇든 많은 의미가

없다. 삶은 질문없이 대답없이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만 비로소 그대는 삶 자체의 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그대여 삶으로 가라.

삶의 이랑으로 가서 씨앗을 뿌려라. 그곳이 유일한 신전이다.


아무런 질문없이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대여 침묵하며 순수

하게 가라.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아아 그곳으로 가라. 그래서 삶으로 하여금 그대를 소유하게


하라. 그대여 삶을 소유하려 애쓰지 말라. 그것은 곧 그대의

에고의 작용이다. 삶을 움켜 잡으려고 애쓰지 말라.

삶으로 하여금 그대를 소유하게 하라.   삶에 의해 압도되고


삶에 의해 숨막히고 그대여 삶에 의해 넘쳐 흐르도록 하라.

삶에 의해 넘쳐 흐르도록 하라. 삶에 의해 그대를 굽이치게

하라.  그때 그대는 전부를 알게 된다.


그때 그대는 너무 깊숙히 알아버려 나는 안돼 라고 감히

말할 수 조차 없을 것이다. 그대는 그것과 하나가 되어

그것을 지식의 차원으로 끄집어 내릴 수도 없을 것이다.


단지 피상적일 때에만 지식으로 떨어트릴 수가 있다.

진실이 더욱 심오해 질수록 그것을 지식으로 끌어내리기는

어렵다. 지식은 창백한 것. 지식은 무덤의 것이다.


그대여 무덤에서 살지 말라. 진실은 생명력으로 넘쳐 있다.

그리고 진실은 그대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고 피를 굽이치게

한다.  아아 진실은 대기를 숨쉬는 것이고  사랑이며 춤이다.



                                           오쇼의 까비로 강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