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생각.

별관신사 2013. 7. 13. 02:24

쇼펜하우어는 엄청난 대식가였다. 먹고 마시는 일에 관한 한 그는 언제나 뒤지는 일이
없었다. 그는 먹는 것을 즐겼고 그것을 사랑했으며 언제나 그것과 함께 하기를 좋아
했다. 어느날 레스토랑에서 줄기차게 먹어대는 그의 식욕을 보다 못한 친구가 한심

하다는 투로 말했다. " 그렇게 막무가내로 먹어 댄다면 자네 속엔 음식찌꺼기만 가득
하게 될 꺼야 그래서야 무엇하나 제대로 해낼수가 있단 말인가" 쇼펜하우어는 씹던
음식을 계속 씹어대며 말했다. " 그래 나는 확실히 두사람 몫을 먹지 그러나 나는

그 대신 두사람 몫만큼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에피테토스가 말했다. 사람은 자기 생각을 사용하는 것 밖에 자기 고유의 것이란
가진 것이 없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이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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