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육도윤회하는 고해 속에서 번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니
까마득한 옛날에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인연이 생기니 그것에 반응
하는 본능(行:부처님은 짐승들의 본능을 행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심어졌고 본능이 생기니 이어서 나와 너를 분별하는 분별이 생겼다.
이 분별이 업이되어 육체를 받게 되고 몸을 받고나니 자연히 감각(육입
육경이라고도 한다.여섯가지 감각 또는 감각기관을 말하는 것으로 눈 코
귀, 입 신체 의식의 여섯가지를 가리킨다.) 이 생긴다. 감각을 갖추게 되니
나와 남으로 나누어져 만남이 있게되고 남과의 만남에서 내것이라는 집착
을 하게 된다. 집착을 하게되니 집착의 대상에 대한 사랑이 생기고
사랑을 하게되니 욕망에 사로잡히며 욕망의 불길은 소유하게 만들어 마침내
소유의 업이 뿌리가 되어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태어나고 나니 번민을 떨쳐
버릴수가 없도다.
마음의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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