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아아나를 위해 장미를 꺾어다오. 핸리.

별관신사 2016. 2. 29. 07:36

아아 나를 위해 장미를 꺾어다오

아직 그 꽃이 우거져 피었을 적에

여름은 지금 미소짓고 있으나 아윽고 끝나

그 뒤에 기다리고 이는것은 겨울


일단 꿈이 사라지고 말거나

언제까지 손대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뉘우침의 벌레는 독을 뿜고

시간도 그것들을 돌이키지 못한다.


그리운 사람아 해야 할 일은 사랑하는 것과

즐거운 웃음을 속여서 차지하는 일이니

아래위에서 우리를 에워싼 운명의 손으로부터

앞뒤로 펼쳐지는 어둠속으로 부터


향기로운 복숭아 가지 아름다운 장미

빛나는 햋빛과 춤추는 제비

찿아오는 꿈 사라지는 희망

마음에 떠오르는 다함없는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