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아가시여 우리 헤어지지 전에 돌려다오
오 돌려 다오 내 심장을!
돌려 받지 못한다면 내 가슴을 남겨두니
이제 그것을 간직하고 마음 놓아라
그리고 내가 떠나기 전에 맹세하노라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지아의 바닷 바람에 흩날리는
그 풀어헤친 머릿단으로
네 부드럽고 활짝 피어난 볼에
키쓰할 때의 싶은 눈시울로
사슴처럼 맑고 맑은 두 눈으로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그 입술로
띠를 동여맨 그 날씬한 허리로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말없이 말하는 아름다운 꽃말로
기쁘면서 괴로운 사랑의 안타까움으로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아테네의 아가시여! 나는 떠나가는 몸
너 혼자 남은 후 사랑아 나를 생각해 다오
나는 비록 이스탄불로 간다 할 지라도
내 심장과 넋은 아테네에 있으니
어찌 네가 나를 잊을 수 있으랴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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