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아테네의 아가씨여. 비이런.

별관신사 2015. 12. 21. 07:21

아테네의 아가시여 우리 헤어지지 전에 돌려다오

오 돌려 다오 내 심장을!

돌려 받지 못한다면 내 가슴을 남겨두니

이제 그것을 간직하고 마음 놓아라

그리고 내가 떠나기 전에 맹세하노라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지아의 바닷 바람에 흩날리는

그 풀어헤친 머릿단으로

네 부드럽고 활짝 피어난 볼에

키쓰할 때의 싶은 눈시울로

사슴처럼 맑고 맑은 두 눈으로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그 입술로

띠를 동여맨 그 날씬한 허리로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말없이 말하는 아름다운 꽃말로

기쁘면서 괴로운 사랑의 안타까움으로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아테네의 아가시여! 나는 떠나가는 몸

너 혼자 남은 후 사랑아 나를 생각해 다오

나는 비록 이스탄불로 간다 할 지라도

내 심장과 넋은 아테네에 있으니

어찌 네가 나를 잊을 수 있으랴

내 생명이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