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의 언행에는 눈을 감아 버려라. 총명한 사람일수록 남을
대하는 눈이 엄격해진다. 지식이 늘어남에 따라 인내심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학식이 높은 사람의 안경에 꼭 들어 맞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있겠는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토테스(로마 시대 철학자, 실천 본위의 철학을
설파하였다.)는 이렇게 말했다.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일에나 참는 일이다.'
'이런 이치를 안다면 생의 지혜 절반을 손 안에 넣는 셈이 된다.' 라고.
어리석은 사람의 행동에 눈을 감고 지내려면 굳은 의지와 많은 참을성이
필요하다. 특히 꼭 신세를 져야만 하는 사람이 어리석어서 몹시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때야말로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인내심은 사람에게 다시 없는 평온함을 가져다 주고 그 평온함은 인생에서
더없는 행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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