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작은 날개가 두개 달린
가벼운 새라면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대 있는 곳으로 날아 가련만
하나 이런 생각은 부질없는 것이기에
여기 이 자리에 가만이 있다.
하지만 잠 속에서 나는 그리 날아가
잠 가운데 언제나 그대 곁에 머무느니
세상 만사 모두가 생각대로다
하지만 눈 뜨면 어이 되는가
나는 홀로 쓸쓸히 여기에 있다.
제왕의 명령에도 잠이 머물지 않기에
나는 날이 새기전에 눈뜨게 된다.
잠은 멀리 멀리로 사라져 가도
어둠이 새기 전에는 눈을 감고서
계속하여 꿈길을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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