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없는 것이 사라지겠는가? 마음은 사라질 수 없으므로 마음만
있으면 인연따라 몸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공과 같이 거대한
마음이 나라는 사실을 깊이 믿는다면 죽음이라는 것이 수면상태와
다를 바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런 깨달음을 얻은자는 모든것에
불안해 하고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등 온갖 마음의 걱정이 있을 수 없다.
모든 마음의 걱정은 결국 죽음아라는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든 걱정을 벗어난 자를 가리켜 無曖人 無事人 解脫者 自由人 自在人 이
라고 한다. 모든 걱정을 다 무시할 수 있게 된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 전체를 다 가졌으며 영원한 삶을 성취하였으니 이제 무엇을 더
부러워하겠는가 그러므로 무원해탈 즉 바랄것이 없는 해탈을 이룬다고
하는 것이다.
보만 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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