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古文眞寶)

오야제( 烏夜啼) 이백

별관신사 2012. 11. 16. 00:45

황혼 비낀 성 언저리에 까마귀 깃들이고
날아 돌아 까악 까악 가지 위에서 우짖는다
베틀에서 비단을 짜는 진천의 여인
푸른 사창은 연기 같은데 창을 사이에 두고 독백하네
북을 멈추고 서글퍼 멀리 간 임을 추억하며
홀로 빈방에 누우니 눈물이 비오듯 하누나.

이백.


****부인이 출정중인 남편을 그리워 사모하는 정을 읇은 것임. 까마귀는 암수와 떨어
지면 밤에 운다고 하는데 여인도 그와같이 남편과 떨어지면 그리워 운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