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우리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고....

별관신사 2015. 4. 20. 17:57

욕망으로 이글거리고 있다. 욕망은 억제해서 좋을 게 없다. 그것은 여전히
거기 있는데 꾹꾹 눌러놓고 코르크마개로 막아 버리는 건 욕망에 맞서
고행하는 것이다. 무슨일이 일어날까? 험악해 지고 무자비해 진다.

따라서 욕망을 이해해야 하고 쾌락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내적 가치는
쾌락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훌륭하고 대단한 원칙이 아니다.
단지 쾌락에 말이다. 그대는 신을 원한다. 이 단조롭고 추하고 시시한

그래서 별로 의미가 없는 삶에서 도망칠수 있도록 보다 큰 쾌락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의 적극적인 원칙은 쾌락이다. 그대는 쾌락을
버릴 수 없다. 저 저녁 노을을 바라 보는 것. 그 빛을 등지고 나뭇잎들을

보는 것 그것의 아름다움 그것의 섬세함을 보는 것은 즐거움이라는
놀라운 감각이며 그 안에 커다란 아름다움이 있다. 우리는 쾌락을 거부하고
억눌렀기 때문에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모두 잃었다.

우리의 삶에는 아름다움이 없다. 정말로 아름다움이 없다. 심지어는 훌륭한
미각 조차도 없다. 미각은 배울 수 있지만 아름다움은 배울 수 없다.
아름다움을 이해해야한다. 따라서 우리는 쾌락을 이해해야 한다.

크리슈나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