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쾌락을 이해해야 한다.

무슨 뜻인가 하면 그것이 어떻게 생기는 지를 그 본질은 그 구조를 이해
해야 하며 그것을 부정해선 안된다는 말이다. 자신을 속이면서 나의 가치는
독실한 거야 나는 고상한 이상을 가졌지. 라고 말하지 말라.

그대 자신 안으로 깊이 들어가서 살펴보면 그대의 가치 그대의 관념
그대의 견해 그대의 행동하는 방식이 모두 쾌락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조사해 보고자 한다.

단순히 말로만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쾨락을 실재로 어떻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 내려고 한다.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를 그것이 있어서는
안되는 자리를 그럴 가치가 있든지 없든지 간에 이렇게 하려면 아주

꼼꼼히 조사해야 한다. 쾌락을 이해하려면 우선 욕망을 조사해 봐야한다.
욕망이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생기는지 무엇으로 그것이 지속 되는지
그리고 욕망이란 끝날 수 있는건지 어떤지 알아내야 한다.

그것이 어떻게 연속성을 가지는지 그리고 도대체 끝이 날수 있는지 없는지를
이해해야한다. 이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욕망이 없다고 자부하고
욕망없이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것은 그대의 마음을 파괴하고 그대의 마음에 고통을 줄 것이며 그대의
본성을 굴절시킨다. 그러니 이해해야 할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매우 건강하고 분별있고 명석한 마음이 필요하며 일그러진 마음

비틀거리고 억제되고 틀에 맞춰지고 투명하지 못한 마음은 필요없다.

크리슈나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