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이담에게 부치다. 위응물,

별관신사 2016. 6. 12. 07:50

작년에 꽃속에서 그대 만나고 헤어졌는데

오늘 꽃 핀것을 보니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세상일 아득하여 헤아리기 어렵고

암담한 봄 시름속에 홀로 잠을 청한다네

몸에 병이 많다보니 고향이 생각나고

고을에 유랑민 있으니 봉급 받기가 부끄럽네

그대 나를 보려 온다는 소식 들었는데

서루에 올라가 본 달이 몇번이나 둥글었던가.

 

 

                                                   위응물.

'中國의 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하가(垓下歌). 항우.  (0) 2016.06.17
농촌에서. 위응물  (0) 2016.06.12
큰 소리로 부르는 노래. 이하.  (0) 2016.06.03
아둔함을 기르리라. 백거이.  (0) 2016.05.28
남산의 밤. 이하.  (0)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