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꽃속에서 그대 만나고 헤어졌는데
오늘 꽃 핀것을 보니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세상일 아득하여 헤아리기 어렵고
암담한 봄 시름속에 홀로 잠을 청한다네
몸에 병이 많다보니 고향이 생각나고
고을에 유랑민 있으니 봉급 받기가 부끄럽네
그대 나를 보려 온다는 소식 들었는데
서루에 올라가 본 달이 몇번이나 둥글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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