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과 그 물질을 느끼는 감각 그리고 그 물질과 감각 사이에
생겨나는 마음이다. 즉 예쁜여자(물질)를 보면 가슴이 설랜다.
(생기는 마음- 이생기심) 와 같이 이 세가지를 빼면 이 세상에는
남는것이 없다는 말이다. 물질은 헛것이다. 물질의 존재는감각에
의해서만 인지된다. 즉 색깔이 보이고 소리가 나고 냄새가 나고
맛이나고 만져지며 먹는 것 이라든지 신는 것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음식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운동화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여섯가지 색깔 소리 냄새 맛 감촉뜻이 있기에 물질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여섯가지를 하나씩 구할 수는 없다.
사과라는 것을 보자. 만져지는것을 빼 놓고 단지 색깔만을 구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눈으로 볼 뿐이지 어떻게 색깔을 구하겠는가
손에 쥐었다고 색을 가진 것은 아니고 씹어 먹는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것도 아니다. 색은 빛에 의해서만 만들어 졌으니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색은 보여지기는 하나 가질 수는 없다.
따라서 보이는 것 때문에 있다라고 말하지만 보이는 현상은 꿈과 같은
것이다 보인다는 현상은 사과의 색깔 때문인가? 아니면 운 때문인가?
눈이 없으면 색이 있어도 보이지 않고 눈이 멀쩡해도 색이 모두 사라
진다면 역시 보이는 현상은 일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보인다는 것은
색과 눈이 합해진 것일 뿐이고 그것은 물질이 아닌 정신의 느낌인 것이다.
그 정신의 느낌을 감각이라고 하니 실재의 감각은 물질과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감각에 걸리지 않으면 없는 것이라고 하고
감각이라는 레이더에 걸리면 있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보만 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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