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자기 주위에 '바로 이 사람이다' 하는 사람을 모아 두어라.

별관신사 2014. 7. 11. 11:32

뛰어난 사람을 자기의 주위에 모아 둘 일이다.그러한 동료 친구가 가져다
주는 은혜는 놀랍게도 매우 크다. 습관과 취미, 지식까지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이 된다.

성급한 사람은 느긋한 사람과 친구가 되듯이 각자가 자기의 기질과 성격을
생각하여 서로 정반대인 사람을 친구로 선택하면 좋다. 그렇게 하면 그리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바르고, 건실하고, 절도가 있는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상대방에게 자신을 맞추어 나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정반대되는
것들이 서로 드러나게 됨으로써 이 세상에는 조화의 아름다움이 생겨나고,
세계의 질서가 유지되며 자연계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에도 역시 커다란 조화를
가져온다.

친구와 아랫사람을 선택할 때에도 이 충고를 머릿속에 넣어 두고 판단하면
좋다. 양극단적인 사람들이 서로 교류함으로써 사려 깊고 분별이 있는
증용(공자의 책 <예기> 의 한 편으로, 나증에 주자가 단행본으로 펴냄)에
나오는 중용(中庸)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알맞음}의
덕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