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짝잃은 새. 셀리.

별관신사 2015. 12. 24. 04:25

겨울철 황량한 나무가지 끝에

짝잃은 새 한마리 짝을 그린다.

허공에는 싸늘한 바람이 불고 있고

아래에는 차가운 냇물이 흘러간다.


앙상한 수풀에 연잎들 남았으며

꽁꽁 언 땅위에 꽃인들 있으리요

적막한 허공에는 아무 소리도 없고

물방아 도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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