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나를 억누르고 있는 멍에는 몹시 완고하지만, 내가 그것을 끊으려
고 할 때에는 마음이 아픕니다.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은 자유가 전부이지만, 그것을 원하는 것은 부
끄러운 일입니다.
당신에게는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보배가 가득하고, 당신이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사실을 믿고 있지만, 나의 방에 가득한 허울
좋은 값싼 물건들을 모두 처분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내가 입고 있는 옷은 먼지와 죽음의 베옷입니다. 나는 이 옷을 저
주하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나의 부채는 많고 실패도 커서 몹시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내가 행
복을 바라고 있을 때에는, 나는 나의 기도가 받아들여지는 것이 두
려워서 몸을 떨고 있습니다.
'타고르의 키탄잘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0) | 2013.05.30 |
---|---|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0) | 2013.05.30 |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0) | 2013.05.30 |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0) | 2013.05.30 |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0) | 2013.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