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0월 24일

별관신사 2014. 11. 3. 20:12

뛰어나게 훌륭한 사람들조차 그 생애의 대부분 동안 그들이 정녕 받아서
마땅한 것보다도 많은 좋은 것을 부여받고 있다. 더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체로 그 전생애에 걸쳐서 실제로 그러하다.

그러나 극히 일부 사람들의 경우, 신이 그들에게 보다 적게 부여하고,
그들을 은총과 관용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정한 입장에서 취급하기
시작하여, 말하자면 신이 과단성있게 그렇게 할 수가 있게되면 -그래도

그들이 곧 절망하여 신에게서 등을 돌리는 일이 없다면 - 그것은 이 사람들의
생애에 있어서의 가장 중대한 시기의 하나이다. 이것은 신이 그들에게
부여하는 최대의 영예이지만, 그들은 그것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거부하는 일조차 종종있다. 예언자 이사야가 <시온은 공평으로 구속이
된다.(이사야 1:27)>고 말한 것은 이것을 의미한다. 또 그리스도의 수난에
의한 만인의 구제라고 하는 것의 철리적 이해도 그 점에 있다. 그러나 이

대표적 정의는 역시 여전히 은총으로서 공정한 것은 아니며, 실은 그 근본에
가로놓인 문제는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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