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1월 20일

별관신사 2014. 12. 11. 17:38

나도 또한 생애중에 가끔 우려하는 마음에 의해 그릇된 길로 인도되곤
했다. 우려하는 마음이란 미래의 재앙에 대한 생생한 공상으로, 그런 재앙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나더라도 견디기 수월한 것이었다. 때로는

이런 재앙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시도가 도리어 재앙 그 자체보다도
결과적으로 나빴던 일도 있었다. 이에 반하여 신에게 의지하고 있으면 언제나
신은 나를 도와주셨다. 대체로 이와같은 신앙이 없으면 실제 있는 그대로의

이 세상을 건너기는 수월치가 않다. 그러나 이 신앙이 있으면 누구든지 다
훌륭히 이 세상을 건널수가 있다.
참으로 이같은 신앙이 있으면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행복이다. 왜냐하면

신앙은 기쁨과 확신을 가지고 영혼을 채워주며, 게다가 이 확신이 신앙에
의해서 부여되는 최후의 은총과 같은 정도로 마음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염세주의는 불행 그자체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감정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이중의 어느 하나를 택하도록 하라. 그것을 택하는
것은 당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만일 우리에게 적어도 시편 32:8.9(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리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의 가르침에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생활을

훨씬 수월하게 영위할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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