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11월 4일

별관신사 2014. 11. 19. 16:34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그 하나는 우리가 행복한 때에는
몹시 다정하게 돌보아주지만, 이쪽에 잇따라 불행이 닥치면 지체없이 슬쩍
자취를 감추는 사람들이다. 또 하나는, 인정미는 훨씬 떨어지지만 우리가

불행해지더라도 버려두지 않는 사람들이다. 친애하는 독자들이여, 당신은
이 둘 중 어느부류에 속하는 사람인가, 또 어느쪽이 훌륭한 인간인가를
스스로 판단해보라. 그러나 아무튼 상대가 앞의 종류의 사람이라고

깨달았거든 그가 당신 마음에 깊이 뿌리를 박지 못하게 하라. 그런 인간은
행복한 때의 기분풀이 상대는 될지언정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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