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31

생의 계단.

모든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고 새로운 문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이별과 재 출발의 각오를 해야만 한다 무릇 모든 시작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어 그것이 우리를 지키고 살아 가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들은 공간들을 하나씩 지나가야 한다 어느 장소에서도 고향에서와 같은 집착을 가져선 안된다 우주의 정신은 우리를 붙잡아 두거나 구속하지 않고 우리를 한단계씩 높이며 넓히려 한다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있는 자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그러면 임종의 순간에도 여전히 새로운 공간을 향해 즐겁게 출발하리라 우리를 부르는 생의 외침은 결코 그치는 일이 없으리라 그러면 좋..

여인숙. 잘랄루딘 루미.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은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은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 안내자 들이니까. 잘랄루딘 루미.

내면의 체험에 관한 지혜를,

내면의 체험에 관한 지혜를 많은 사람들이 물으려 온다 꿀맛을 본 이는 벙어리가 되고 마는데 어떻게 꿀맛에 대해 애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사물에 대해 많은 정보를 긁어 모은다. 이는 외부로부터 주워 모은 지식에 불과하다 우리는 사방으로 부터 사물을 지각한다. 예를 들어 보자 힌두의 신전에 가면 신상의 주위를 돌게 되는데 이것은 그져 피상적인 의식에 불과하다 외부로부터 아무리 많은 것을 긁어 모은다 하더라도 그런 지식은 내면적인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신의 고유한 체험과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무엇이든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우리가 긁어모은 지식은 표피적인 것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바다에 가서 파도만 보고 돌아오는 것과 같다 이 진짜 바다의 심원한 보물은 파도속에 감추어져 있다. 바다 표면에..

참된 주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어진 환경을 바꾸는 것 만의 능동적인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도 능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지금의 나에게 운명이 있다면 운명을 받아 들이는 것도 능동적 이며 운명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저항하며 바꾸려는 것도 능동적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이 모든것이 능동적 으로 보일수가 있는 것은 모든 일과 모든 것이 하나의 뜻이자 하나의 자유의지 즉 나의 뜻과 의지이자 내 마음 먹기로 인해 비추어져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일어나는 모든 일과 드러나는 모든 것이 능동적인 이유는 내가 즉 나가 오직 유일한 능동적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살아 간다고 느끼고 있는 지금의 나만을 자기 자신으로 여기고 있다면 꿈이 꾸어지고 있는 것이며 그로 인히 겪고있는 모든 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