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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특별한사람이 되고싶어 한다.

좋은 학위를 따고 권력을 휘어잡고 부처가 되어서 세상이 알아주는사람이 되고싶어 한다.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인간은 아집에 빠지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사에 지쳐서 힘들어지면 새로운 차원에서 특별해지는 방법을 찿는다. 영적인 차원에서 말이다. 그래서 위대한 마하트마 위대한 성자 위대한 학자 고매한 지식인 세상을 떠난 은둔자가 된다. 그런 식으로 특별한 사람이 된다. 특별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을 버리지 않는 한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없다. 평범한 자신의 모습에 편해하지 않으면 결코 안식을 얻을 수 없다. 참으로 영적인 사람은 완전히 평범한 사람이다. 까비르는 아주 평범하여 다른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면 가려내기 힘들다. 그의 특별함은 외면에 있지 않아 얼굴만 봐사는 알 수 없다. 붓다는 ..

이제 마지막 출발의 시각.

이제 마지막 출발의 시각 의식이 육체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 동양의 신비가들은 영혼을 백조에 비유했다. 왜냐하면 백조는 하얗고 정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히말라야의 만년설 처럼 히말라야 에서 날아오는 백조는 더욱 정결하다. 그 순백의 정결함.... 그런 백조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수인 만사로바르에서 산다 이 호수는 년중 9개월동안 결빙되어 있고 나머지 3개월동안만 해빙된다. 그래서 이곳의 백조들은 결빙기간 동안에 평지로 내려온다. 그리고 9개월 후에는 어김없이 만사로 바르로 돌아 간다. 이 백조들에게는 참으로 신비한 일이 있다. 백조들은 평지로 내려와 있는 동안 새끼를 부화한다. 그리고 어미 백조들은 새기들이 부화하기도 전에 먼져 만사로바르로 날아 간다. 한데 신비한 일은 ..

창조와 파괴는 동전의 양면 창조하려면 먼져 파괴하라.

창조의 반대말이 뭔가? 파괴이다 창조와 파괴는 동전의 양면같은 것이다. 창조를 하려면 먼저 파괴를 해야만 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쓴 창조적 파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창조적 파괴라는 모순어법이다. 우리는 좋아서 죽겠다 라는 모순어법을 많이 쓰는 민족이다.그러나 정작 창조적 파괴는 잘 못한다 창조와 파괴는 늘 붙어 다니지만 동시에 작용할 수 없어서 늘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다. 순서는 파괴가 먼져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기존의 것을 파괴해야만 한다. 이어령! 그는 그는 창조가 끝난 자리에 죽치고 앉아있지 않고 창조의 열매가 무르익기 전 미련없이 일어나 다른 편견과 틀을 부수려고 떠났다. 이어령의 80년생각 중.

官-私企業 椄木.

프랑스 언론인 뒤아멜의 독설사전에 보면 관리는 동서고금을 할 것 없이 프로크루테스 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프로크루테스는 희랍 신화에 나오는 악인으로 쇠침대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사람을 잡아오면 그 침대에 뉘어 봐서 그 침대보다 길면 긴만큼 잘라 버리고 짧으면 억지로 잡아 늘려 그 침대 길이에 맞추곤 했다. 곧 관리란 프로크루테스의 침대처럼 자기본위의 잣대를 가지고 판단의 기준을 삼으므로 융통성도 없고 인정사정이 없다는 것이 공통성의 하나라 했다. 일반 기업체의 사원이 관리와 다른 것은 사람의 키에 맞추어 침대를 늘리고 줄이는것이 다르다고 했다. 곧 관리의 회사원은 상대하는 인간을 둔 태도가 근본부터 다르다. 보바리 부인의 작가 프로베르는 시사단상이란 미완성 유고를 남겨 놓았는데 관리가 지니고 있는 통성..

장자가 말한 큰 박은.....

장자가 말한 큰 박이나 큰 나무들은 모두 도를 체득한 사람들의 경지를 비유로써 설명하기 위함이다. 큰 박은 속이 텅 비어있는 것 처럼 도를 체득한 사람의 마음도 텅 비어 아무런 선입견이나 분별의식이 없으며 상대적인 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것을 취하고 저것을 버리려고 하거나 이것만 위하고 저것을 버리려고 하거나 이것만 취하고 저것을 해롭게 해도 좋다는 생각을 지닌 세속인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처럼 직접적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지만 세속인의 한계상황에 직면하여 어찌할 바를 모를 때 그 마음을 성인에 의지하면 곧 평안을 얻게되어 그 마음을 알 수가 있다. 큰 나무의 비유도 이와 같다. 이를 무용(無用)의 대용(大用)이라고 하는 것이다. 본원적 생명인 마음 자리는 결코 어떤 경우라도 수단..

장자(莊子)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