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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만약 진리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당신은 만약 진리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진리에 도달하는 조건으로 방대한 지식을 꼽는다. 많이 알고 있어야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리에 도달하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용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용기란 내가 쥐고있던 세계관을 내려 놓는 용기를 말한다. 내가 믿는 진리가 거짓일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용기이다. 말이 쉽지 이것은 실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가 평생 믿어온 종교 내가 평생 공부해온 학문 내가 평생 추구해온 정치적 입장을 부정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것은 과거와 미래를 모두 포함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에 내가 쏟아 부은 노력과 시간과 비용을 모두 상실하는 것이고 동시에 아무런 대안..

인문학 강좌 2022.07.12

왜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 무한한 우주를...

왜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 무한한 우주를 담아 내고 우주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주의 자기반성의 과정이다. 여기서의 자기 반성이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생각해 본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기반성은 스스로와 대면하는 사유과정을 말한다. 마치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 처럼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유의 출발점이자 최소의 조건이 된다. 당신이 사유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객관적 대상으로 마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주는 어떨까? 우주는 사유를 시작할 수 있을까? 우주는 존재 그 자체로써 그져 존재하고 있을 뿐 결코 스스로의 존재를 마주할 수 없기에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 그렇게 우주는 138억년의 시간동안 깊은 침묵에 있었다. 하지만 어느때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는 ..

인문학 강좌 2022.07.11

죽음은 항상 현재속에서 일어난다.

죽음은 항상 현재속에서 일어난다. 죽음 사랑 명상 그것들은 모두 현재속에서 일어난다. 그러니 만약 그대가 죽음을 두려워 한다면 그대는 사랑할 수 없다. 그대가 만약 사랑을 두려워 한다면 그대는 명상할 수 없다. 그대가 만약 명상을 두려워한다면 그대의 삶은 쓸모없을 것이다. 어떤 목적의 의미에서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 삶속에 어떠한 지복도 결코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쓸모없다는 것이다. 오쇼.

경계란 무엇인가?

결정한다는 것은 선택한 것과 선택하지 않은 것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욕망한다는 것은 쾌락적인 것과 고통스러운 것 사이에 경계선을 긋고 둘 중에서 쾌락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어떤 관념을 주장 한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느낀 것과 진실이 아니라고 느낀 개념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이다.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어디에 어떻게 경계선을 그을 것인지 그런 다음에 경계를 지은 측면들로 부터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를 배우는 일이다. 사법체계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회 규칙을 따르는 사람과 따르지 않는 않는 사람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이다. 전쟁을 한다는 것은 우리편과 적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이다. 윤리학을 배운다는 것은 선과 악을 드러내는 경계선을 어떻게 그을것인지를 배우는 일이다 서양의학에..

인문학 강좌 2022.07.06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을 나열해 보면 끝도 없을 것이다. 직립보행 언어사용 문화의 소유등 그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인간만이 두가지 세계에 산다는 점이다. 두 세계는 현실의 세계와 현실 너머의 세계다. 동믈은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며 적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인간은 현실세계에 발 담그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현실너머를 보려하고 현실을 초월하려고 하며 현실에 아닌것에 대해서 상상 하려고 한다. 인간에게 현실과 현실 너머의 세계는 어느것이 더 근본적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서로 양향을 주고 받는다. 인간의 이 두세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존재라 하겠다. 채사장.

삶은 하나의 펼친 손이다.

그들은 전적으로 다르다. 주먹이 닫혀 있을 때 그 안에는 하늘이 없고 공기도 없으며 숨쉴 공간도 없다. 그대는 그대의 주먹쥔 손으로 하늘을 움켜 잡을 수 없다. 그 주먹은 하늘을 놓쳐 버린다. 하늘이 거기 있고 그대의 손이 열려 있을 때 그때 그대는 손에 넣을 수 있다. 설명은 움켜 잡는 것 문 닫음 한정짓는 것이다. 그때 삶은 새어나간다. 웃음이라 해도 차라리 철학보다는 위대하다. 어떤 사람이 삶에 대하여 웃을 때 그는 곧 삶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진정한 깨달은 사람들은 웃었다. 그리고 그들의 웃음은 몇세기 이후에도 들을 수 있다. 붓다가 그의 손에 꽃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마하가섭은 웃었다. 그의 웃음은 지금까지 들리고 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들은 그의 웃음 소리를 들을 것이..

사제는 세상에서 가장 교활한 사람이다.

약삭빠른 사람이여 장사꾼이다. 그들은 항상 장사의 기회만 엿본다. 만약 예수가 살아 있다면 사제는 예수를 무서워할 것이다. 장사꾼은 예수에게 오지 않는다. 오직 도박꾼만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예수에게 온다. 예수와 함께하는 일은 위험하다. 언제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릴지 그래서 언제 자신도 십자가에 매달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가 죽으면 예수는 장사의 수단으로 전락한다. 새로운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사제와 교황 이만 랍비들이 몰려온다. 그들은 지식을 추구하고 논쟁을 좋아하며 교리를 따진다. 그들은 교의와 교리를 만들고 사이비 종교를 만든다. 참 종교의 죽음에서 사이비 종교가 태어나는 것이다. 기독교는 사이비 종교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보통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혜안을가졌다. 말년에 그는 미치고..